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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Book)

[Book_3] 회색인간

by upself 2025.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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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인간
족적을 남기고 있는 이 책은 무관심하던 청소년, 새로운 화법의 소설에 목말라 했던 문학 애호가들의꾸준한사랑을받으며 스테디셀러에 자리했다. 소설집에는 참혹한 현실에서 예술이 인간의 내면에 어떤 빛을 비추는지를 보여주는 표제작 「회색 인간」, 인조인간과 진짜 인간의 차이가 있는지를 시작으로 사람 사이의 차별이 어떻게 탄생하는지를 조명하는 「아웃팅」, 우리 사회가 정말 자본으로 유지되는가를생각해보게하는「무인도의부자노인」, 타인에게영향을미치는중대한선택의 갈림길에서
저자
김동식
출판
요다
출판일
2017.12.27

 

 

 

📌 인상 깊었던 단편들

신의 소원

어느 날, 신이 인간에게 단 하나의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합니다. 처음 지목된 사람은 살인을 저지른 죄수였고, 사람들은 그가 위험한 소원을 빌까 봐 두려워하며 사형을 집행합니다. 이후 여러 차례 소원을 빌 사람이 바뀌며 사람들은 계속해서 여론몰이를 하며 희생자를 만들어갑니다. 마지막으로 선택된 소녀가 "모든 살아있는 것이 인간처럼 똑똑해지길" 소원하면서 세상은 충격에 빠집니다.

나의 생각: 인간의 이기심과 군중 심리를 신랄하게 꼬집은 이야기였어요. 과연 우리는 진정으로 신중한 선택을 했던 걸까요?

손가락이 여섯 개인 신인류

정부가 노동 효율을 높이기 위해 신생아들에게 여섯 개의 손가락을 가지게 하는 정책을 시행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차별이 발생합니다. 결국 다시 다섯 개 손가락으로 돌아가게 되며, 여섯 개 손가락을 가진 사람들은 차별과 고통을 겪게 됩니다.

나의 생각: 단순히 다름이 차별의 이유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씁쓸했어요. 사회가 차이를 배척하는 방식에 대해 생각하게 됐어요.

디지털 고려장

부모를 부양하는 부담을 덜기 위해 가상세계로 부모를 보내는 디지털 고려장이 등장합니다. 현실에서는 부모님이 사라지지만, 언제든 스마트폰이나 TV를 통해 그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식들은 부모를 점점 덜 찾아보게 되고, 결국 부모를 "디지털로 보낸다는 것"은 사실상 버리는 것과 다름없다는 결말을 맞습니다.

나의 생각: 부모님을 물리적으로 곁에 두지 않는다는 것이 결국 무관심으로 이어진다는 점이 무섭고도 현실적이었어요.

소녀와 소년, 누구를 선택해야 하는가?

멸망하는 지구에서 단 한 명만 살아남을 수 있는 상황. 소년과 소녀가 남았고, 사람들은 도덕성을 기준으로 선택하려 하지만, 결국 "소녀가 쓰레기를 버렸다"는 이유로 소년을 선택합니다.

나의 생각: 사회가 사람을 평가하는 방식이 과연 공정한가를 돌아보게 만든 이야기였어요.

 

✨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이 책은 다양한 사회 문제를 다루며 독자로 하여금 깊은 사고를 유도합니다. 짧지만 강렬한 단편들로 구성되어 있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으며, 특히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한 번쯤 인간의 본성과 사회 문제를 돌아보게 만드는 소설이었습니다.

📌 가볍지만 깊은 여운이 남는 소설을 찾고 있다면, 김동식 작가님의 『회색인간』을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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