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동기
나는 항상 사람들의 심리에 대해 많은 궁금증을 품고 있었다. 예를 들어, "저 사람은 어떤 생각을 하길래 저런 행동을 했을까?", "어떤 아픔이 있길래 항상 저렇게 위축되어 있을까?"라는 질문들을 자주 던지곤 했다. 이러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심리학적으로 접근하여 상대방의 행동을 분석하거나, 직접적으로 그들에게 물어보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했다. 나는 전자가 더 쉽다고 판단하여 아동 심리상담 전문가인 오은영 박사님의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2. 책의 구성과 간단한 내용
오은영 박사님은 다양한 사람들과의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구성했다. 이 책은 각기 다른 아픔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이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고 마음을 추스렸는지를 보여준다. 부모와의 갈등, 친구와의 갈등, 자신과의 갈등 등 다양한 갈등 상황을 다루며, 독자는 그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3. 책에 담긴 내용과 그 가치에 대한 평가
책을 읽으면서 메모하는 습관을 기르기 위해 포스트잇에 핵심 내용, 중요한 문장, 명언, 공감 내용, 실천 사항, 궁금한 점, 인용하고 싶은 문구 등을 적어두었다. 이 책에서 가장 많이 적힌 내용은 "핵심 내용, 중요한 문장, 명언"이었다. 오은영 박사님의 따뜻한 위로와 공감 가는 문장들은 내 아픔을 보듬어주며 마음의 안정감을 주었다.
기억에 남는 몇 가지 문장을 소개하고자 한다:
- 속이 상하더라도 '내' 인생의 뿌리가 흔들릴 정도로 괴로워하지는 마세요.
- 생산성 있게 무언가를 이루고 빽빽한 스케줄을 소화하는 것만이 하루를 최선을 다해 사는 것이 아니에요.
- 사회적인 보편성, 일반성에 기준하여 상대가 사과한 것이면 억울함이 남아도 좀 받아 주어야 해요.
- 마음에 뭔가 탁 부딪히면 아파지기 전에 그릇을 꽉 잡으세요.
4. 책을 통해 나타난 나의 변화된 모습
"오은영의 화해"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용서하고 버틸 수 있는 힘을 기르도록 도와준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미처 마주하지 않았던 감정들을 이해하고 다독일 수 있었다. 나와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위안을 얻었고, 모두가 크고 작은 아픔을 가지고 있지만 이겨내고 있다는 사실에 희망을 느꼈다.
이제는 나를 직면하고 보듬을 줄 아는 어른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이 책을 통해 더 이상 피하지 않고,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5. 누가 이 책을 읽으면 좋을지, 왜 다른 사람이 이 책을 선택해야 하는지
이 책은 마음이 아픈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나 역시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내 아픔 때문이다. 이 아픔을 다른 사람에게 공유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는 것도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하다. 이 책은 내 마음을 공감해주고 보듬어줄 수 있으며, 내가 몰랐던 감정들을 대신 정리해준다. 아픔을 치유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